[뉴스투데이]◀ 앵커 ▶<br><br>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내년 총선을 전후해서 북미 정상회담을 하는 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미국 측에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br><br>나 원내대표는 "내가 틀린말을 했냐"고 반문했지만, 민주당과 다른 야당에선 "국가적 망신이다, 부끄러운 매국 세력"이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br><br>손병산 기자입니다.<br><br>◀ 리포트 ▶<br><br>지난 7월 방한한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내년 총선을 전후한 북미 정상회담은 부적절하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이 쏟아지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반박에 나섰습니다. <br><br>나 원내대표는 "북한 이슈를 선거용으로 쓰는 문재인 정부에 미국이 속지 말라"는 의미였다며 잘못한게 없다고 맞섰습니다. <br><br>[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br>"제가 틀린 말 했습니까? 북핵 폐기, 진정한 한반도 평화와는 전혀 거리가 먼 보여주기식 회담을 하지말라는 주장, 당연히 해야할 주장입니다."<br><br>다른 한국당 의원들도 '남북·북미회담이 지난해 지방선거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지 않았냐"며 나 원내대표를 거들었습니다.<br><br>하지만 청와대는 물론 다른 정당들까지 듣는 사람의 귀를 의심케하는 하는 발언이라며 나 원내대표의 국적이 의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br><br>민주당은 당리당략을 위해 한반도 평화를 팔아먹었다고 비판했습니다.<br><br>[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br>"제 눈과 귀를 의심했습니다.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국가 안위도 팔아먹는 매국 세력이 아닌지 묻고 싶습니다."<br><br>정의당은 "나 원내대표가 국익을 위협하고, 국민을 모욕했다"며 대국민 사과와 사퇴를 요구했습니다.<br><br>[심상정/정의당 대표]<br>"미국을 설득하기 위해 초당적 외교를 하러 간 줄 알았더니 미국 측에 자유한국당 선거 도와달라고 간 것입니까?"<br><br>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북미회담과 총선은 별개인데, 미국에 그걸 고려해 달라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 부적절하다"고 지적했습니다. <br><br>MBC뉴스 손병산입니다.<br><br>손병산 기자 (san@mbc.co.kr)<br><br>[저작권자(c) MBC (http://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br><br><br>▶ 네이버 홈에서 [MBC뉴스] 채널 구독하기<br><br>▶ [엠빅뉴스] 애플 독주 무선이어폰 시장 잠식하는 중국산! 삼성도 제쳤다<br><br>▶ [14F] 누가 사슴 뱃속에 플라스틱을 채웠을까?<br><br>Copyright(c) Since 1996, MBC&iMBC All rights reserved.
</span><br><br>29일 서울 한강 밤섬. 새하얀 눈이 내려앉은 것처럼 버드나무들이 하얗게 변했다. 겨울 철새 가마우지의 배설물 때문이다. /문호남 기자 munonam@<br><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