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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 class="img_desc">기상청이 19일 오후 4시에 발표한 제17호 태풍 타파 예상 경로.</em></span><br>또 다시 태풍이 온다.<br><br>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의 열대저압부가 19일 오후 예상대로 태풍으로 발달해 한반도를 향하고 있다.<br><br>이번 태풍은 이달 초 기록적 강풍을 동반하고서 우리나라를 강타한 제13호 ‘링링’과 달리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호우 피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br><br>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께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 470㎞ 바다에 있던 열대저압부가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이 초속 17ｍ 이상을 기록해 태풍으로 발달했다.<br><br>태풍위원회 회원 14개국이 제출한 이름 순서에 따라 이 태풍에는 말레이시아가 낸 ‘타파’라는 명칭이 붙었다. 이는 말레이시아어로 메깃과 민물고기를 뜻한다.<br><br>오후 3시 현재 중심기압은 996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18ｍ(시속 65㎞)다. 초속 15ｍ 이상 강풍이 부는 반경은 200㎞다.<br><br>‘타파’는 현재 시속 5㎞의 속도로 천천히 이동 중이지만 대만 동쪽 해상에 다가간 이후부터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속도가 붙으며 우리나라를 향해 빠르게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br><br>‘타파’는 일요일인 22일 오전 3시께 제주도 서귀포 남쪽 약 330㎞ 해상을 거쳐 같은 날 낮 시간대 제주도 동쪽 바다를 지날 것으로 보인다.<br><br>이 태풍은 이어 22일 오후 3시께 경남 통영 남남서쪽 약 170㎞ 해상을 지나고 대한해협 주변을 거쳐 23일 오전 3시께 독도 동남동쪽 약 30㎞ 해상에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br><br>우리나라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시점은 21일부터이다. <br><br>태풍에 의해 유입되는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와 만나 강한 비구름대가 형성돼 남해안과 제주도는 21일 새벽부터 비가 오겠다. 이어 같은 날 오전에는 남부지방, 오후에는 충청도와 강원 남부로 비가 확대되겠다.<br><br>22일부터는 태풍이 동반한 강한 비구름대가 한반도로 들어서면서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 동해안에는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 <br><br>많은 곳은 300㎜(제주도 산지 500㎜ 이상)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저지대 침수 및 하수 범람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br><br>바람도 주의해야 한다. 20일 밤부터 23일 오전까지 제주도, 남해안, 동해안, 섬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순간풍속 시속 108∼144㎞(초속 30∼40ｍ)의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br><br>그 밖의 지역에서도 강한 바람(최대순간풍속 시속 54∼90㎞/초속 15∼25ｍ)이 불겠다. 시설물 피해 및 안전사고, 수확기 농작물 피해 등에 주의해야 한다.<br><br>20일 밤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21∼23일 남해와 동해, 제주도 전 해상에 매우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도 예상된다. <br><br>특히 최대 5∼9ｍ의 높은 물결로 해안가 안전사고, 양식장 피해가 예상된다. 해안도로나 해안가 가옥에서는 높은 물결이 방파제를 넘을 수 있어 침수에 대비해야 한다. <br><br>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이 동쪽으로 수축할 경우 태풍의 진로가 동쪽으로 조금 이동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태풍 정보를 적극적으로 참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br><br>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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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 class="img_desc">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들꽃마루에 핀 황화 코스모스 사이에서 시민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em></span><br><!--//YHAP-->금요일인 20일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는 가운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br><br>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1∼19도, 낮 최고기온은 22∼27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일교차가 10도 내외로 다소 클 것으로 전망하며 건강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br><br>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낄 것으로 보인다.<br><br>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좋음’ 또는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br><br>경상 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br><br>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제주도 동부 앞바다에서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으며, 동해 남부 먼바다와 남해 동부 먼바다에도 높은 물결이 예상된다.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br><br>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 0.5∼2.5ｍ, 서해 앞바다 0.5∼1.0ｍ로 예보됐다. 먼바다의 물결은 동해 0.5∼2.5ｍ, 서해 0.5∼3.0ｍ, 남해 1.5∼3.5ｍ로 일겠다.<br><br>온라인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