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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아픈 교통사고였다. '아빠' 애런 브룩스는 시즌을 포기하고 황급히 귀국했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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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의안 수술을 받긴 했지만, 브룩스의 아들은 이제 한숨을 돌린 상황. 회복세가 제법 빠르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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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는 21일 자신의 SNS에 "수술 후 처음으로 함께 사진을 찍었다. 신의 기적에 감사드린다"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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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 브룩스는 아들을 품에 안은채 미소짓고 있다. 웨스틴도 아빠와 다정하게 얼굴을 맞댄 채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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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안 수술을 마친 아들 웨스틴(왼쪽)과 함께 포즈를 취한 브룩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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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는 이같은 마음씀에 솔직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메이저리그(MLB) 복귀도 가능했지만, 브룩스는 내년에도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뛴다. 아들 웨스틴도 사고의 상처를 딛고 조금씩 힘을 내고 있다. 'KIA 가족'들의 마음이 닿은 결과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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