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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뱅이 따라한 혁신, JB금융...이번에는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손동민  2021-11-25 18:03:16, Hit :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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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그룹이 계열사 간 데이터 공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했다.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오픈소스 방식의 리눅스를 전산 시스템으로 채택한 데 이은 두 번째 혁신이다. JB금융은 클라우드 기반 그룹 통합 내부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 허브(Data Hub)'를 구축했다고 25일 밝혔다. 영업점, 모바일 등 각 채널에 분산된 전 계열사 데이터가 플랫폼 한 곳에 모이고,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맞춤형 '타깃 분석'도 가능하다.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채널을 파악한 후 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 금융데이터·공공데이터와 행동 패턴까지 통합 분석해 맞춤형 상품을 출시할 수도 있다.금융권은 그룹 전 계열사가 활용하는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이 나왔다는 점에 주목한다. 지금도 국내 금융사들이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외부 업체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지만, 계열사별로 각자 플랫폼에 '입점'하는 형식이다. 그룹 차원의 데이터 공유와 분석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는 데 한계가 있다.계열사 간 데이터 공유는 마이데이터 서비스 고도화와 직결된다. 마이데이터는 흩어진 개인의 금융거래 정보를 일괄 수집해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맞춤형 금융정보도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다. 그룹 내 계열사 간 시너지는 마이데이터 서비스에서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네이버 등 빅테크(대형IT기업)와 경쟁에서 데이터 허브가 금융권의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순호 한국금융연구원 디지털금융센터장은 "은행들은 금융라이센스 없이 자신들이 원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에 대응하기 위해 플랫폼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금융사가 (클라우드 플랫폼 등을 통해)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모으고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를 축적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JB금융의 디지털 관련 인프라는 금융업에 진출한 빅테크들이 벤치마킹할 만큼 혁신적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리눅스 전산 시스템이 대표적이다.리눅스는 호환성과 확장성이 좋아 새로운 서비스를 입히거나 기존 서비스를 업데이트할 때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대형 IT 기업이 주로 사용해 개발자들에게 익숙하고 비용도 다른 시스템에 비해 적게 든다. 보수적 은행들은 보안을 강조하며 리눅스 도입을 망설였지만, JB금융 계열사 전북은행이 최초로 리눅스를 도입했다.이후 카카오뱅크, 토스뱅크가 전북은행의 리눅스 시스템을 도입했다. 은행권 고위 관계자는 "금융그룹이 자체적으로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을 만들었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데이터 분석 구조가 금융사 맞춤형으로 설계돼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 신산업에 활용도가 크고, 금융사가 개발했기 때문에 보안 수준도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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