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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br><br>[엑스포츠뉴스닷컴]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27일까지 단풍으로 물든 조선왕릉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br><br>강남구 선릉과 정릉(靖陵) 재실에서는 조선 제9대 임금 성종 업적으로 꼽히는 악학궤범(樂學軌範)을 소개한다.<br><br>조선 음악 이론을 집대성해 1493년 편찬한 책인 악학궤범 제작 과정·구성에 관한 영상과 3차원 입체 만화 영상 '호랑과 국악나라 거문고'를 상영하고, 26일 오후 2시에는 국악 공연을 한다.<br><br>서초구 헌릉과 인릉에서는 27일 오후 2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제향 행사를 한다. 제사에 사용할 음식을 차리는 제수 진설과 술을 따르는 헌례(獻禮)를 진행한다.<br><br>고양 서삼릉에서는 비공개 지역인 태실에서 26일 '태(胎) 생명의 시작' 행사를 선보인다. 서삼릉 태실에서 출토한 태항아리 재현품을 전시하고, 조선왕실 출산 의식과 태를 봉안하는 안태 의식을 설명한다.<br><br>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인종과 인성왕후가 묻힌 효릉과 연산군 생모 폐비 윤씨 무덤인 회묘는 평소에 개방하지 않지만, 이날 행사 참가자는 답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br><br>엑스포츠뉴스닷컴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연합뉴스-문화재청<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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