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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 class="img_desc">옥덩굴(사진=경남도청 제공)</em></span>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아열대 해조류의 하나로 '바다포도'와 유사한 '옥덩굴' 배양에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br> <br>이번에 성공한 '옥덩굴'은 우리나라에서 서식 중인 옥덩굴류와는 차이가 있다.<br><br>일본 오키나와, 베트남 등 열대 지역에서 자라는 옥덩굴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br><br>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8월 매물도 앞바다에서 전복 방류 효과 조사를 하던 중 특이한 모양의 '옥덩굴'을 발견하고 연구실로 옮겨와 배양 시험을 했다.<br><br>이 해조류가 아열대 지방의 바다포도와 유사하다는 것을 파악해 배양을 위한 4개월의 실험을 거친 결과 생산 방법에 대한 연구 개발에 성공했다.<br><br>옥덩굴은 마치 포도 같은 알맹이가 맺혀있는 모양을 하고 있고 전체적으로 초록색을 띄고 있다.<br><br>날치알이 톡톡 터지는 것 같은 재미있는 식감을 가지고 있다<br><br>주산지인 오키나와에서는 사람에게 이로운 성분들이 많이 함유된 식재료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에서는 바다포도(Sea Grapes), 서양에서는 그린캐비어(Green Caviar)로 불리는 해조류이다.<br><br>특히 철분, 식이섬유, 칼슘, 비타민 등이 풍부해 당뇨, 고혈압, 피부미용, 뼈건강, 면역력 증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br><br>저칼로리 식품으로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국내에서도 최근 각광받고 있다.<br><br>수산자원연구소는 옥덩굴의 더욱 높은 상품성 제고와 대량 배양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br><br>어업인에게 기술 이전을 해 경남 수산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키울 방침이다.<br><br>이인석 수산자원연구소장은 "고수온에서 잘 자라는 특성을 이용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의 열 공급설비와 연계시킬 수 있는 신품종으로 개발하는 등 경남 어업인들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br><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