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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앤컴퍼니, 쌍용C&E 신용도 걸림돌 맞나?
임중앙  2021-09-13 01:41:29, Hit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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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최근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쌍용C&E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시장의 평가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3월 진행된 쌍용C&E 신규 사명 선포식. /쌍용C&E 제공</em></span><br><br><strong>한국기업평가 "고배당 및 지배구조 가변성 우려"</strong><br><br>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한앤컴퍼니가 쌍용C&E(前 쌍용양회)의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한앤컴퍼니는 자회사인 한앤코시멘트홀딩스가 보유한 지분을 활용해 쌍용양회를 지배하고 있다.<br><br>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일 쌍용C&E의 신용등급을 A로 평가했다. 시장지위, 입지 등에 기반한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보유한 점, 영업현금흐름 창출 규모가 꾸준히 상승 중인 점 등이 이유다. 쌍용C&E는 국내 시멘트 시장 내 점유율이 24.3%(자회사 포함 2020년 내수 출하량 기준)에 달한다. 지난해 EBITDA(EBIT(영업이익)+감가상각비+무형자산상각비) 및 EBITDA 마진은 역대 최고 수준인 4253억 원, 28.9% 규모다. 올해 상반기에도 EBITDA 마진 28.5%로 양호한 실적흐름을 이어가고 있다.<br><br>한국기업평가는 쌍용C&E가 사업환경 개선 및 경영효율 제고에 기반, 양호한 수익창출력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가격의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축착공 면적이 증가하는 등 지표가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기업평가는 코로나19의 팬데믹 완화로 지연됐던 건설공사 진행이 가속화하는 점도 시멘트 수요를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7년간 톤당 7만5000원으로 동결됐던 시멘트 기준단가가 지난 7월부로 7만8800원으로 인상된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했다.<br><br>다만, 한국기업평가는 쌍용C&E의 최대주주인 한앤코시멘트홀딩스의 재무부담이 신용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앞서 한앤코시멘트홀딩스는 쌍용C&E 지분 인수자금 8940억 원을 출자금 5001억 원과 차입금 3939억 원으로 조달했다. 지난해 말 기준 한앤코시멘트홀딩스의 부채규모가 1조5000억 원 수준임을 고려할 때, 인수 이후 유상증자와 태평양시멘트(특수관계인 포함)가 보유하고 있던 잔여 지분 인수 과정에서 추가적인 차입조달이 이뤄졌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한앤컴퍼니는 유한회사인 한앤코시멘트홀딩스를 통해 쌍용C&E 지분 77.68%를 보유하고 있다. /더팩트 DB</em></span><br><br>현재 쌍용C&E의 지배 구조는 한앤컴퍼니→한앤코시멘트홀딩스→쌍용C&E→쌍용정보통신 등 이하 계열사로 이어진다. 한앤컴퍼니가 한앤코시멘트홀딩스 지분을 32.8% 보유하고, 다시 한앤코시멘트홀딩스가 쌍용C&E 지분 77.68%를 쥐고 있는 형태다. 지난 2016년 4월 한앤컴퍼니가 일본 태평양시멘트로부터 쌍용C&E를 인수하면서 1조3000억 원에 인수하면서 최대주주가 한앤코시멘트홀딩스로 변경됐다.<br><br>한앤코시멘트홀딩스가 최대주주로 자리매김하면서 쌍용C&E는 멈췄던 배당을 실시했다. 쌍용C&E는 올해 반기보고서에서 결산배당을 5회 연속, 중간배당을 13회 연속 실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2018년부터 쌍용C&E의 배당성향은 100%를 넘기면서 당기순이익을 초과하고 있다. 쌍용C&E의 배당성향은 △2018년 127.5% △2019년 162.5% △2020년 160.4% 등을 기록했다. 평균 배당수익률은 최근 5년간으로는 6.1%, 최근 3년간은 6.5%에 달한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각각 553억 원에 달하는 현금배당을 실시했다.<br><br>이승구 한국기업평가 수석연구원은 "인수금융으로 인한 최대주주의 재무부담이 과다한 배당지급 등을 통해 쌍용C&E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는 점은 신용도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모펀드 대주주의 특성상 지배구조의 가변성이 높은 점 역시 신용도에 부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계획 및 배당성향을 감안할 때 차입금 상환을 위한 잉여현금(Free Cash) 창출은 당분간 제한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br><br>한 IB업계 관계자는 "현재 쌍용C&E의 밸류에이션은 배당성향에 대한 기대로 형성돼 있기 때문에 향후 한앤컴퍼니가 엑시트(자금회수)에 나설 경우 주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다만 현재 한앤컴퍼니 측은 매각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앤컴퍼니는 시장의 평가에 대해서도 말을 아끼고 있다.<br><br>한편, 쌍용C&E의 올해 2분기(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93억24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했다. 증권사가 예상한 900억7500만 원 대비 11.9% 낮은 수준이다. 쌍용C&E의 2분기 매출액은 4161억4700만 원으로, 전년 동기(3851억6100만 원) 대비 8% 증가했으며 이 기간 지배지분 순이익은 716억41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9% 증가했다. 지난 10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4조3282억 원이다.<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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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style="border-left: 3px solid rgb(82, 145, 171); margin: 0 0 8px; padding: 0 0 0 10px; box-sizing: border-box; font-size: 16px; color: rgb(82, 145, 171); display: block; font-weight: 500;">편집자주</h3><span style="margin: 0; padding: 0; box-sizing: border-box;">21세기 당파싸움에 휘말린 작금의 대한민국을 200년 전의 큰어른, 다산의 눈으로 새로이 조명하여 해법을 제시한다.</s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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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display:block;position:absolute;left:-3px;top:0;width:3px;height:5px;background-color:#fff;"></span><span>다산의 눈에 비친 21세기는 '소프트파워'일 것<br>세계 20위 기업 중 19개가 IT기업 현실<br>풍부한 상상력으로 미래 이끌  정치인 기대</span><span style="display:block;position:absolute;left:-3px;bottom:0;width:3px;height:5px;background-color:#fff;"></span>
<br><br><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초대형 IT 기업 아마존(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애플, 구글, 페이스북의 로고. 연합뉴스</em></span><br><br>정조대왕이 48세에 급서하면서 다산은 전남 강진으로 유배됐고, 그의 개혁도 좌절됐다. 그는 18년 유배생활의 막바지에 저술한 '경세유표'에 아래와 같은 서문을 실었고 조선은 결국 100년 후에 사라졌다.<br><br><strong><em "font-style:italic;">"…생각해보건대 터럭 한 끝에 이르기까지 병들지 않은 것이 없으니 지금에 와서 개혁하지 않으면 반드시 나라가 망하고야 말 것이다…"<'경세유표' 서문></em></strong><br><br>203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경제규모로는 기적적으로 세계 10위권에 안착했으나 정치를 필두로 교육, 문화, 금융 등 그 밖의 영역에서는 아직도 OECD 회원국 중 바닥권을 헤매고 있는 실정이다. 원료를 제품으로 만드는 '하드파워' 경제에서는 그나마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으나 제도를 중심으로 창의력을 극대화하는 '소프트파워' 면에서는 여전히 따라가기 급급한 실정이다. 200년 전의 큰어른이었던 실학자 다산의 눈으로 21세기를 다시 살펴본다면 '경세유표 2021'의 서문을 어떻게 전개했을까 한번 상상해 본다.<br><br><em style="font-style:italic;">시속 10㎞로 달리는 마부는 10m 앞만 주시해도 되지만, 시속 100㎞로 질주하는 운전자는 100m 주변을 두루 살펴야 한다. '<strong>데이터 대항해' 시대를 맞아, 세상은 빛의 속도로 움직이는데 정치라는 운전자는 오직 10m 앞의 좌우만  보고 갈 뿐이다.</strong> 가까운 곳을 눈으로 읽는 것이 하드파워라면 멀리 있는 것도 마음으로 읽어내는 힘이 소프트파워다. 당부하나니 소프트파워가 강한 나라로 거듭나라. 데이터 대항해 시대의 패권자가 되려거든. <'경세유표 2021' 서문></em><br><br><strong>다산의 눈에 비친 21세기의 놀라움은 자동차, 비행기, 냉장고가 아니라 정작 보이지 않고 만질 수도 없으나 더 중요한 또 하나의 디지털 세상일 것이다. </strong>온 백성을 하나로 엮어내어 실시간으로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휴머니즘이 정조와 다산의 지향점이었기 때문이다. 당대의 파당들은 왕권을 압도하는 기세였기에 정조는 탕평을 외치며 아버지 사도세자의 관에 침을 뱉은 자들과 함께 나라를 꾸려 가지 않으면 안 되는 지경이었다. 다산은 태어난 지 14년 후에 있었던 미국의 독립선언과 프랑스 사상가 몽테스키외의 휴머니즘에 입각한 3권 분립을 알게 되었고, 영국의 산업혁명의 추이를 이미 짐작하고 있었기에 작금의 과학기술에 대해서는 놀라는 대신 대견스러워할 것이 분명하다. <br><br>오히려 보이지 않으나 엄연히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 또 하나의 지구, 사이버 세상의 힘이야말로 실학자 다산에게도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다. 우리는 발로 딛고 있는 지구에서 유례없는 단기간에 경제기적을 일구었다. <strong>불과 50년 만에 0.07%의 지구면적에서 0.7%의 인구로 전 세계 GDP의 2%를 만들어 세계 10위권 경제를 달성한 저력을 보여준 것이다.</strong><br><br>반면, 세상은 또 하나의 지구에서 새로운 경제전쟁을 시작하며 빛의 속도로 질주하고 있다. <strong>세계 20대 기업 중에서 존슨앤드존슨 하나를 제외하고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19개 기업은 보이지 않는 사이버 세상에서 상상을 혁신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strong> <strong>경제라는 자동차는 빛의 속도로 질주하고 있다. 정치라는 운전자는 지평선 너머의 보이지 않는 곳조차도 투시할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한다. </strong><br><br>5년마다 반복되는 리더십의 시기가 왔다. 그간의 리더십이 백미러에 의존하는 저속 차량의 하드파워 리더십이었다면 이제는 가시거리 너머까지도 미리 가보는 풍부한 상상력의 소프트파워 리더십이 필요한 순간에 와 있다. <br><br>사막 위에 창업국가를 건설한 이스라엘의 국부, <strong>시몬 페레스 대통령이 남긴 말</strong>을 되새겨 보자. <strong>"기억은 과거로의 여행, 상상은 안 가 본 미래로의 여행이다. 기억하지 말고 상상하라."</strong> 21세기로 모셔온, 가칭 '대통령 정약용'의 메시지로 삼아봄직 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span> <br><br>윤종록 한양대 특훈교수<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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