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LZEE - Lee Young Hwan

 

  [오늘의시선] 길 잃은 文정부 외교, 주변을 보라
남용웅  2019-05-01 12:46:05, Hit :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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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정부 외교에 경고등이 켜졌다. 주변 강대국 간의 활발한 정상외교 속에서 한국은 보이지 않는다. 하노이와 워싱턴의 전후, 심지어 블라디보스토크 이후에도 우리 정부는 북한만 바라보고 있다. 그러는 사이 한·미 관계에서는 엇박자가 들리고, 한·일 관계는 냉각기로 치닫고 있다. 그나마 기대했던 한·중, 한·러 관계의 회복도 눈에 띄지 않는다. 외교는 백년대계(百年大計)라 했는데 정말 큰일이다.<br> <br> 원인은 하나다. 북한에만 ‘올인’한 결과다. 북한이 미국과 대화를 원하면 꼼꼼히 따져보지 않은 채 다리를 놓았고, 왠지 떨떠름한 북·중 정상회담을 네 차례나 목격하고도 수수방관했다. 북한에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러시아나 일본과의 관계는 염두에도 두지 않았던 것 같다. 세계 2위의 군사대국이고, 세계 3위의 경제강국인데도 말이다. 대화를 이어가다 보면 평화가 온다는 믿음 때문인지, 정상회담의 화려함에 대한 미련 때문인지, 아직도 북한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다.<br>  <table align="center" border="0" class="class_div_main image" style=";text-align:center;" width="150px"><tbody><tr><td> <span class="end_photo_org"></span>  </td></tr><tr><td class="imageCaption itemCaption" "text-align:left;word-break: break-all; word-wrap: break-word;width:150px">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td></tr></tbody></table>  그러는 사이 세상은 문재인정부의 생각과 반대로 돌고 있다. 예나 지금이나 주변 강국은 자국 이익의 틀에서 북한을 다루고 있다. 미국은 세계와 지역 질서 속에서 북한을 본다. 비확산 체제라는 국제질서와 중국의 도전, 그리고 동맹인 한국과 일본의 입장을 함께 고려한다. 중국은 미국을 생각하며 북한을 다룬다. 북한이 한반도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약화시키길 바라면서도 혹여 북한의 친미화를 막기 위해 보호망을 제공한다. 일본은 중국을 견제하며 한국과 북한을 분리해서 다루려고 한다. 장기적인 위협은 중국을 고려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북한 위협을 강조하고 군사력 건설에 활용한다. 상황에 따라 조력자나 훼방꾼으로 언제든 탈바꿈할 수 있다.<br> <br> 지난주 개최된 북·러 정상회담은 러시아 외교의 정수(精髓)를 보여준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매개로 미국을 모스크바로 찾아오게 하였다. 6자회담과 다자안보 체제를 언급하며 과거 실무그룹 의장국을 맡았던 러시아의 입지와 중·러 공동행동 계획을 상기시켰다. 북·러 간 경제협력도 공허한 약속뿐이었다. 북한 노동자를 배려할 듯 언급했지만, 대체 노동자를 구하기 어려운 러시아에 더 시급한 문제였다. 미국을 견제하고 중국과 협력하며 한반도에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러시아의 행보가 잘 드러나 있다.<br> <br> 또 한 번 빈손 귀국을 한 김 위원장의 한숨 소리가 서울까지 들릴 것 같지만 그를 위로할 필요는 전혀 없다. 자기 이익 추구에 있어서는 그 누구에도 뒤질 게 없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의 대화 재개 노력을 지난 1년간 잘 이용해 놓고도, 4·11 한·미 정상회담을 지켜본 후에는 그 효용이 다했다고 본 것 같다. ‘오지랖이 넓다’며 멀리하고 있는데, 미국을 더 설득해 한국 정부의 이용가치를 한 번 더 증명해 달라는 압박이다. 그 의도를 읽지 못하고 정상회담과 금강산관광에 목매면 얻는 것 없이 국격만 손상될 뿐이다.<br> <br> 얽히고설킨 한반도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우리가 아닌 남들의 생각을 먼저 읽어야 한다. 통제할 수 없는 북한에 매달리기보다는 필요한 주변국 현안을 먼저 풀어가야 한다. 한·미 공조를 통해 대북 억제력을 강화하고 대일 관계 개선을 통해 경제협력의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대중 협력 복원을 통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제재를 풀고 대러 실질협력을 확대해야 한다. 다행히 기회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일을 활용하고,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 한·러 정상회담을 만들어야 한다. 물밑 사전조율은 필수다.<br> <br> 19세기 영국의 정치가 파머스턴(헨리 존 템플)은 국제관계에서 ‘영원한 친구도 적도 없으며 영원한 이익만이 존재한다’고 갈파했다. 베이징 중·러 정상회담과 워싱턴 미·일 정상회담은 서로 경쟁하며 이익을 추구하는 현실주의 외교를 잘 보여주었다. 하지만 한국은 그 어느 쪽에도 없었다. 어느 쪽도 불러주지 않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날로 좁아지는 우리의 외교공간을 고려하면 이제 북한만을 생각하는 아집을 버리고 주변국 외교부터 강화해야 한다.<br>   <br>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br><br><br><br>ⓒ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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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윤 부시장 30일 오후 5시 박원순 시장, 진희선 부시장, 김원이 정무부시장, 4급 이상 공직자 200여명 참석한 가운데 퇴임식 갖고 30년간 정들었던 서울시 공직 접어...내년 21대 총선 고향 정읍·고창서 국회의원 출마 예고</strong><span class="end_photo_org"></span><br><br>[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이 30일 공직생활 36년 중 30년을 보낸 정들었던 서울시 공직자 생활을 마감하는 퇴임식을 가졌다.<br><br>서울대 독어독문과를 졸업 후 21살 청춘의 나이인  1982년 제26회 행정고시에 합격, 공직에 들어와 전북도를 거쳐 1989년 서울시에서 공직을 시작, 주차계획과장, 대중교통과장,교통기획과장, 서울시 공무원교육원 교육기획과장, 산업지원과장, 교통기획관, 가족보건기획관, 관악구 부구청장, 도시교통본부장, 은평구 부구청장, 도시교통본부장, 행정1부시장을 역임했다.<br><br>특히 서울시 근무 시절 도시교통본부장을 두 차례 역임할 정도로 교통분야 최고 전문가로 서울 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 통합이란 난제를 무리 없이 해결해낸 것은 서울시 공직 사회에 길이 남을 역사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br><br>근무 중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석사와 미 오리건대 행정학석사, 서울시립대 법학박사 학위를 딸 정도로 학구열이 뛰어난 공직자로 정평이 나 있다.<br><br>이런 공직자로서 경력과 학력을 갖춘 윤 부시장은 고위공직자로서  갖추어야 할 덕목인 확고한 소신에 바탕한 당당한 리더십을 보여주어 후배 공직자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왔다.<br><br>이날 오후 5시 신청사 3층 대회의실윤 부시장은 박원순 시장, 진희선 행정2부시장, 김원이 정무부시장,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 등 200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퇴임식에서도 서울시 고위 공직자로서의 철학을 당당하게 피력해 눈길을 끌었다.<br><br>윤 부시장은 "만 30년을 근무한 정든 서울시를 떠나, 또 다른 여정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하고자 한다.서울시 가족 여러분께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퇴임 이후에도 서울시 공무원으로서 지켜온 가치나 소신, 자긍심이 훼손되지 않도록<br><br>선배로서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며 떳떳하게 생활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인사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박원순 시장 격려사</em></span><br><br>또 "기회가 된다면 30년간 쌓아온 소중한 경험이 또 다른 방식으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도전도 해보려 한다"며 새로운 세계로의 도전을 시사했다.<br><br>윤 부시장은 이어 "제가 걸어온 길, 그 굽이굽이마다 여러분이 함께해 주셨다.그 소중한 시간과 감사한 마음 평생 간직하겠다"며 서울시 직원들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았다.<br><br>"그리고 앞으로 살아가며 두고두고 보답하겠다.이제는 조직 간부가 아닌, 여러분과 같은 길을 30년간 걸어온 선배로서<br><br>서울시 가족들의 뒷바라지 역할을 하겠다"며 "우리 후배들이 공직생활을 하면서 본의 아니게 겪게 되는 어려움, 특히 외부에서 작용한 힘으로 어려운 상황이 생겼을 때 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윤 부시장 다운 '당당한 선배 역할'을 약속, 박수를 받았다. <br><br>윤 부시장은 고향인 전북 정읍·고창에서 내년 치러질 총선에 출마할 예정이다.<br><br>박원순 시장은 격려사에서 "가시는 길이 너무 뚜렷하고 반드시 성취를 이룰 것이기 때문에 덜 마음 아프게 보내드릴 수 있을 것같다"며 "가시는 길이 분명히 잘 될 것같다. 우리 모두 힘을 보태자"고 말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박원순 시장으로 부터 공로패를 받은 윤준병 부시장</em></span><br><br>---------------------------------------<br><br>윤준병 서울시 행정1부시장 이임사 <br><br>서울시 가족 여러분.<br><br>안녕하십니까. 윤준병 행정1부시장입니다.<br><br>저는 이제 만 30년을 근무한 정든 서울시를 떠나,<br><br>또 다른 여정으로의 새로운 출발을 하고자 합니다.<br><br>서울시 가족 여러분께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br><br>우리 속담에 ‘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는 말이 있습니다.<br><br>여러모로 부족한 제가 오늘 이렇게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건<br><br>온전히 우리 서울시 가족들이 저를 신뢰하고 공감해준 덕분입니다.<br><br>돌아보면 어렵고 힘든 일도 있었지만,<br><br>즐겁고 보람 있는 일이 훨씬 더 많은 시간이었습니다.<br><br>여러분의 든든한 지지와 성원 덕분에 패기 넘치던 젊은 날 사무관으로 시작해<br><br>30년이란 긴 세월,국민을 섬기는 공직자로 흔들림 없이 당당하게 살아올 수 있었습니다.<br><br>오늘 이렇게 명예롭게 퇴직하며, 어찌 보면 과분했던 시간을 즐겁고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것도<br><br>여러분과 손발을 맞춰 일해 온 시간의 결과물이 아닌가 합니다.<br><br>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br><br>그동안 우리는 매일 머리를 맞대며 시민의 삶, 서울의 미래를 위한 많은 과제를 구상했고, 실행했습니다.<br><br>때론 밤 새워 고민하며 사업을 가다듬었고 때론 풀리지 않는 숙제를 함께 풀어냈습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퇴임식 후 직원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윤준병 부시장</em></span><br><br>이 과정에서 시민과 서울을 위한 결실도 맺었지만, 한 인간으로서 그리고 동료로서 우리 모두 함께 성장해 왔습니다.<br><br>제가 걸어온 길, 그 굽이굽이마다 여러분이 함께해 주셨습니다.<br><br>그 소중한 시간과 감사한 마음 평생 간직하겠습니다.<br><br>그리고 앞으로 살아가며 두고두고 보답하겠습니다. <br><br>이제는 조직의 간부가 아닌,<br><br>여러분과 같은 길을 30년간 걸어온 선배로서<br><br>서울시 가족들의 뒷바라지 역할을 하겠습니다.<br><br>우리 후배들이 공직생활을 하면서 본의 아니게 겪게 되는 어려움,<br><br>특히 외부에서 작용한 힘으로 어려운 상황이 생겼을 때<br><br>가능한 범위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고 싶은 마음입니다.<br><br>예전부터 공무원을 그만둔 이후의 제 역할로 구상하고<br><br>주변에도 이야기해온 일이기도 합니다.<br><br>제가 어떤 위치에 있고 어떤 역할을 하든<br><br>우리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든든한 후원자, 지지자가 되겠다는 그 마음<br><br>여전히 유효하고, 앞으로 실행에 옮기겠습니다.<br><br>혹 제가 여러분께 도움이 될 일이 있다면,<br><br>혼자서 풀기 어려운 일이 있다면, 저를 찾아주시기 바랍니다.<br><br>여러분의 일을 내 일처럼 기꺼이 뒷바라지 하겠습니다.<br><br>아울러, 여러분이 항상 서울시 공직자로서 자부심과 소신을 갖고<br><br>항상 용기 있고 당당하게 생활하길 당부 드립니다.<br><br>사실 서울시만큼 유능한 조직이 흔치 않습니다.<br><br>시장님께서 늘 여러 가지 주문을 하고 계시지만,<br><br>그 내용을 모두 소화해 낼 수 있는 역량 있는 조직이고<br><br>중앙정부를 정책적으로 리드하는 역할까지 해 내고 있습니다.<br><br>그런 자긍심을 언제나 간직하고 생활하시기 바라며,<br><br>저 역시 지속적인 후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br><br>공직자로서 원칙이나 소신을 지키는 것에 있어서도<br><br>주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br><br>공무원이 신분의 불안이 없도록 보장돼 있는 것은<br><br>좀 더 용기 있고 당당하게 생활하라는 뜻도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br><br>때론 그 길이 부담으로 다가오기도 하고,<br><br>불이익이 있진 않을지 해서 주저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br><br>그러나 제 경험에 비춰보면<br><br>일시적으로는 곤경에 처할지라도,<br><br>먼 길을 가다보면 결국 원칙이나 소신을 지킨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br><br>나아가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는 일이 많았습니다.<br><br>저 역시 언제 어디서나 퇴임 이후에도<br><br>서울시 공무원으로서 지켜온 가치나 소신, 자긍심이 훼손되지 않도록<br><br>선배로서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며 떳떳하게 생활할 것을 약속드립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em class="img_desc">퇴임식 후 서울시 간부들과 함께 기념촬영</em></span><br><br>아울러, 기회가 된다면 30년간 쌓아온 소중한 경험이<br><br>또 다른 방식으로 쓰임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도전도 해보려 합니다.<br><br>저는 이제 30년 간 장성해, 정든 집을 떠납니다.<br><br>그러나 한 번 가족은 영원한 가족입니다.<br><br>자식이 결혼을 하거나 독립을 해서 떨어져 살더라도<br><br>항상 자신의 집이 잘 되길 바라고 걱정하는 마음,<br><br>힘들 때 마음 편하게 찾아와서 힐링 하고 싶은 마음이 있게 마련입니다.<br><br>제 마음 역시 그러합니다.<br><br>언제나 서울시 가족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br><br>고맙습니다.<br><br>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br><br>▶ 네이버 메인에 '아시아경제' 채널 추가하기<br>▶ 재미와 신기 '과학을읽다' ▶ 자산관리최고위과정 모집<br><b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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