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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br><br>People protest against copper mining project in Peru<br><br>Villagers of the Tambo agricultural valley march against the Tia Maria mining project in the province of Islay, Peru, 15 July 2019. Protesters on 15 July, blocked Peru's main costal highway as they demanded the cancelation of Southern Copper Corp's billion dollar Tia Maria copper mine project. EPA/ST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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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글로벌 투자은행(IB) 메릴린치증권에 대해 1억 7천500만 원의 제재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br><br>거래소 감리 결과 메릴린치증권은 작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미국 시타델증권으로부터 430개 종목에 대해 6천220회의 허수성 주문을 받아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br><br>이는 특정 종목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뒤 다른 투자자들이 추가로 매수하면 이를 높게 형성된 가격에 되팔아 차익을 남기고 호가도 취소하는 방식입니다.<br><br>이번 시타델의 허수성주문은 특정인이나 투기세력이 아닌 알고리즘거래를 통한 것이어서 제재대상이 되는 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높았습니다.<br><br>이에 대해 거래소는 알고리즘거래가 시스템에 의하여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시스템 설계와 운영과정에서 사람의 의사가 반영되는 만큼, 제재 대상이 된다고 밝혔습니다.<br><br>또, 시타델의 주문을 수행한 메릴린치증권도 2017년 10월부터 자체 모니터링에 의해 허수성 주문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수탁업무를 계속하며 시세조종행위를 방치하는 등 시장감시규정을 위반했다고 설명했습니다.<br><br>노경진 기자 (jean2003@mbc.co.kr)<br><br>[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br><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