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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미국은 유엔 제재를 피해 북한에 선박 간 석유 옮겨싣기를 하는 데 도움을 준 해운사들과 선박 소유주들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습니다.<br><br>미국 재무부는 북한의 '석유 불법 환적'에 연루된 대만인 2명과 대만과 홍콩의 해운사 3곳의 미국 내 자산과 지분을 모두 동결하고, 미국민과의 거래 행위도 금지하는 제재 조치를 단행했다고 밝혔습니다.<br><br>미국의 이번 독자 제재는 지난달 말 베트남에서 외화벌이를 해온 북한 노동당 산하 김수일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한 지 한 달만입니다.<br><br>북한이 제재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고 북미 실무협상도 계속 늦어지고 있지만, 미국은 압박기조를 누그러뜨리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br><br>홍신영 기자 (hsy@mbc.co.kr)<br><br>[저작권자(c) MBC (www.imnews.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br><b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