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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차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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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8 13:37:04, Hit : 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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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어도 국방·외통위는 열어야” <br><br>“아무일도 없었던 듯 복귀 못해” <br><br>초선의원 모임도 이견만 확인 <br><br>안보위기에 등원 贊反 갈라져<br><br>북한의 도발이 이어지면서 미래통합당 내에서 ‘등원론’이 확산하고 있다. 176석 거대 여당의 단독 상임위원장 선출에 모처럼 단일대오를 이뤘지만 ‘국가 안보 위기를 구경만 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 것이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시기상조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br><br>박수영 통합당 의원은 18일 SNS를 통해 “위중한 안보 상황을 맞아 여야가 강력한 대북 결의안을 내야 한다”며 국회 등원론을 펼쳤다. 박 의원은 “의장은 상임위 강제 배정을 비롯한 일련의 사태에 유감을 표하면서 하반기 법사위는 야당에 주는 대신, 통합당은 18개 상임위 전체에 참여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또 다른 초선 의원도 “적어도 국방위와 외교통일위원회는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br><br>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주호영 원내대표가 복귀하는 대로 국회 상임위 복귀 검토를 주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통합당 몫으로 거론된 상임위원장 7석에 대해선 “맡지 않는 편이 낫다”고 했다고 한다. 원내 핵심 관계자도 “앞으로 경제가 더 나빠질 텐데 전략상 상임위원장을 맡지 않는 게 맞는다”고 말했다.<br><br>통합당 초선의원 20여 명은 이날 오전 국회에 모여 원 구성을 비롯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당초 국회 등원 여부 및 대북 문제, 주 원내대표의 재신임 등에 대해 통일된 의견을 모으려 했지만, 이견만 확인한 채 흩어졌다.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다음 모임에 대해서도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복귀할 수는 없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br><br>애초 통합당은 당내 외교안보특위를 따로 꾸려 대북 위기에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지만, 이미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다. 전날 열린 외교안보특위 첫 회의에도 호출했던 외교·통일·국방 장관 모두 불참했다. 통합당 원내 지도부도 소속 의원 전원을 4개 분야 태스크포스(TF)에 편입해 국회 상임위 못지않은 정책 활동을 이어가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주 원내대표 칩거에 따른 구심력 부재로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주 원내대표는 성일종 비대위원과의 통화에서 “야당과 국민 전체가 짓밟혔다”고 말했다고 한다. <br><br>더불어민주당은 통합당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가 위기 앞에서 초당적 협력이 무엇인지 행동으로 보여달라”면서 “통합당은 국회 정상화의 결단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br><br>김윤희·서종민 기자<br><br>[ 문화닷컴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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