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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진상현 특파원] [숭훙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부소장 "미중, 1인당 GDP 근접해 갈수록 갈등 심해질 것"]<br><br> <span class="end_photo_org">
<em class="img_desc">숭훙 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부소장(사진 중앙)이 30일 대외경제정책연구소(KIEP) 북경사무소가 베이징에서 개최한 포럼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사진=진상현 베이징 특파원.</em></span><br> <br> 중국 내 국제정치경제 전문가가 중국의 부상으로 인한 미국의 견제가 본격화되면서 양국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는 2060년까지 갈등 양상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 미국이 중국 수입품 전체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 경제성장률이 1% 넘게 하락하는 등 중국은 물론 전세계 경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br><br>중국사회과학원 세계경제정치연구소 숭훙 부소장은 30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북경사무소가 베이징에서 개최한 '2019년 제 3회 한중경제포럼'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숭 부소장은 이날 '중미 무역분쟁: 진단과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br><br>숭 부소장은 "중국이 70년대 말부터 개혁개방에 나서고 85년 플라자 합의 이후 통화가치가 절상된 일본, 한국,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이 노동집약적 산업을 해외로 이전하기 시작하면서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생산 네트워크가 형성됐다"면서 "미국, EU(유럽연합), 아프리카와 중남미 국가까지 이 사슬에 편입하면서 그 범위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br><br>숭 부소장은 이런 가운데 중국이 세계 2위 경제 대국으로 부상하고, 미중간 상대적인 힘의 균형이 달라지면서 기존의 가치 사슬에도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숭 부소장은 "중국은 2009년 일본을 넘어 세계 2위 경제로 부상했고 2013년에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상품무역국가로 올라섰다"면서 "하지만 1인당 GDP는 2060년에야 1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상대적인 힘이 접근할수록 양국 관계는 불안정하고 불확실한 흐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br><br>숭 부소장은 특히 트럼프 행정부 들어 미국이 그동안의 국외 아웃소싱 전략을 벗어나 국내에 공장을 유치하고 중국 등 미국과의 무역에서 큰 흑자를 내고 있는 국가들과의 관계 조정에 적극 나서면서 세계화는 큰 도전을 맞고 있다고 지적했다. 숭 소장은 "미국의 이러한 조정에 따라 세계화 발전이 더뎌지고 무역 조정으로 동아시아 생산 사슬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br><br>숭 부소장은 또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돼 미국이 5500억 달러가 넘는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전부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 GDP는 1.008% 감소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는 한중일 FTA(자유무역협정) 체결로 부터 얻을 수 있는 GDP 상승률 0.132%,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체결시 GDP 상승률 0.282%와 비교해서도 매우 큰 영향이라고 지적했다. 숭 부소장은 무역조정에 있어 중국의 경우, 미국이 최대 적자를 보는 국가이고, 기존에 FTA 같은 것이 없고 동맹국도 아니며, 오히려 패권을 두고 경쟁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조정이 훨씬 어렵고 복잡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br><br>숭 부소장은 이런 배경 하에서 미중 무역분쟁이 발발한 원인을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 감축 시도 △중국의 경제구조와 미중 관계 조정 요구 △경쟁 관계에 있는 중국의 발전 억제 필요성 등 세 가지로 정리했다. 또 미중 무역협상이 결렬된 원인으로는 △미국의 무리한 무역흑자 축소 요구 △협정 체결 이후에도 관세를 유지하겠다는 미국측의 주장 △애초부터 불평등한 협상 구조 등을 들었다.<br><br>숭 부소장은 "미중 관계를 놓고 볼 때 다음달 G20 정상회의서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할 것인지, 내년 미국 대선 전에 협정이 타결될 것인지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 두가지 기회를 놓치면 차기 미국 대통령이 누가 되든 미중 관계는 아주 오랜 기간 경색된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br><br>숭 부소장은 최근 중국 내 일각과 외신 등을 통해 거론되는 중국의 대표적인 대미 보복 카드, △희토류 수출 제한 △미국 채권 매각 △미국기업에 대한 불이익 조치 등에 대해선 바람직하지 않은 접근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숭 부소장은 대신 미국이 하루 빨리 일방적인 접근 방식에서 벗어나 평등한 틀에서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국내법인 무역법 301조를 기초로 시작된 협상은 기본적으로 불공평할 수 밖에 없다"면서 "중미 FTA나 BIT(양자투자보장협정) 등 평등한 매커니즘을 통해 미국이 제기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br><br><!--article_split-->베이징(중국)=진상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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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td> </tr> <tr> <td class="news_cont_img_txt" "padding: 5px 0; color: #666; font-size: 11px;">마우스와 키보드로 만든 '네티즌'. 사진제공=군포문화재단</td> </tr> </tbody> </table> <br> <br>[군포=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군포문화재단은 6월7일부터 7월14일까지 군포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일상생활 폐품을 예술로 작품화한 체험전시 '반쪽이의 상상력 박물관'을 연다. <br> <br>이번 전시는 어린이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유발하는 동시에 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사물에 대한 인식 전환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획전시다. <br> <br>이번 전시에는 ‘반쪽이의 육아 일기'로 유명한 최정현 작가의 오토바이 부품으로 만든 독수리, 다리미로 만든 펠리컨, 소화기로 만든 펭귄 등 생활 폐품을 이용한 조형예술작품이 전시된다. <br> <br> <table name="news_image" class="news_cont_img_wrap" data-mid="201905310459336374" align="center" width="500" style="padding: 10px 0 10px 0;"> <tbody> <tr> <td class="news_cont_img" valign="top" 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
</span></td> </tr> <tr> <td class="news_cont_img_txt" "padding: 5px 0; color: #666; font-size: 11px;">배관-소화기로 만든 '바다사자'. 사진제공=군포문화재단</td> </tr> </tbody> </table> <br>이외에도 국내 정치 현실을 볼펜과 화장실용 뻥뚫어로 만들어 풍자한 ‘국회의사당’, 인터넷 익명성의 병폐를 다루기 위해 마우스와 키보드로 제작한 ‘네티즌’ 시리즈, 미군용 도시락과 철모로 만든 ‘미국을 먹여 살리는 장수거북’ 등 현실을 풍자적으로 담아낸 작품도 만날 수 있다. <br> <br>또한 전시기간 중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는 최정현 작가와 플라스틱컵을 활용한 작품 만들기 시연회 및 체험, 작가와의 대화도 마련돼 있다 <br> <br> <table name="news_image" class="news_cont_img_wrap" data-mid="201905310500513698" align="center" width="500" style="padding: 10px 0 10px 0;"> <tbody> <tr> <td class="news_cont_img" valign="top" 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
</span></td> </tr> <tr> <td class="news_cont_img_txt" "padding: 5px 0; color: #666; font-size: 11px;">슬리퍼를 활용한 '카멜레온'. 사진제공=군포문화재단</td> </tr> </tbody> </table> <br>군포문화재단 관계자는 30일 “어린이는 창의력을 키우고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어른은 현대미술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가족이 함께 관람하면 더욱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r> <br>한편 이번 전시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월요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다. 입장료는 1인당 1만원이며, 군포 관내 유아 및 학생, 그리고 문화회원 및 20인 이상 단체는 5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br> <br> <span id="customByline">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span> <br> <br> <stro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