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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 class="img_desc">/자료=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제공</em></span><br>올해 정시 전형에 임하는 수험생들은 하향 지원보다 상향 지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의 정시 확대 방침이 수험생들의 지원 성향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br><br>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수험생 6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적정 지원'이 59.0%, '상향 지원'이 27.3%, '하향 지원'이 13.7% 순으로 상향 지원이 하향 지원보다 2배 많았다고 9일 밝혔다.<br><br>상향 지원엔 재수(N수)의 부담이 따른다. 자신의 성적보다 더 높은 대학을 노리는 지원전략이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부터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되는 등 변화도 있다.<br><br>그러나 수험생들은 정부의 정시 확대 방침으로 정시 모집인원이 늘어날 것이라 판단해 재수(N수)를 감수했다. '재수(N수)를 염두에 둔다면 정부의 정시 확대 방침이나 내년 정시 정원의 증가가 영향을 미쳤냐'는 질문에 수험생 61.7%가 '그렇다'고 답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
<em class="img_desc">/자료=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 제공</em></span><br>한편 수험생들은 지원 대학이나 학과를 자신이 직접 정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지원 대학과 학과에 영향을 미친 요인을 묻는 질문에 46.7%가 '자신의 주도적인 판단'이라고 답했다. 이어 '가족들과의 협의'가 27.7%, '담임교사 혹은 공교육 선생님들과의 상담'이 14.3%, '사교육 컨설턴트와의 상담'이 11.3% 순이었다.<br><br>지원 대학 및 학과 선택 과정에서는 취업률 등 전공 전망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다. '취업률 등 전공학과의 전망'이 54.0%, '대학교의 평판'이 36.7%, '통학거리 및 기숙사'가 6.0%, '등록금 및 장학금 규모'가 3.3% 순으로 나타났다.<br><br>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입시 커뮤니티는 지원 경향을 가늠하기 좋으나 종종 거짓 정보를 흘리는 사람도 있고, 온라인 모의지원이나 정시 합격 진단도 마찬가지로 허수가 있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며 "담임교사와 깊이 있는 상담을 통해 지원 대학과 학과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br><br><!--article_split-->조해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