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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경북 의성의 고즈넉한 시골 마을, 막바지 단풍이 진하게 물든 산 중턱에 염소 농장이 있다. 뉴질랜드 보어염소와 우리나라 흑염소를 교배한 개량종 보어염소 160여 마리가 있는 염소 농장 주인은 6년 전 귀촌한 김영민 씨(47)다. 처음엔 다들 걱정이 앞섰지만, 이제는 경북 의성에서 알아주는 염소 전문가가 된 영민 씨. 아내 성정미 씨(46)와 함께 식당을 시작하면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해 어느덧 단골이 생길 정도로 맛집이 되었다. 그런 영민 씨 부부를 따라 1년 전 귀농을 결심한 자형 김태진 씨(56) 부부. 자형과 누나 영애 씨가 이웃으로 오면서 영민 씨는 태진 씨와 함께 염소를 돌보고, 영애 씨와 정미 씨가 함께 식당을 운영한다. 그러던 어느 날 자형 태진 씨가 아내에게 염소 사육을 그만두겠다고 폭탄 선언을 한다. 영민 씨와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br><br><!-- r_start //--><!-- r_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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