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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 class="img_desc">마포구 집수리 참가자들[서울 마포구 제공]</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 마포구는 공덕동 주민센터가 집수리 봉사단체인 한국해비타트 서울지회, 마포구건축사회와 함께 저소득 주거 취약가구의 집수리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15일 밝혔다.<br><br> 구에 따르면 공덕동 주민센터는 지난해부터 총 110건의 집수리 사업을 벌였다. 한국해비타트 서울지회가 수리를 맡고 마포구건축사회는 자재와 보조 인력을 지원했다.<br><br> 지난달 30∼31일에는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이자 정신장애인인 A(58)씨의 다세대주택 반지하 집을 손봤다.<br><br> 도배·장판·싱크대·창호 교체, LED 전등·현관 방충망 설치, 단열재 보강 등 대대적인 수리가 이뤄졌다.<br><br> A씨는 "집이 너무 더럽고 낡아서 누가 집에 오는 것도 싫었고 혼자 방에 있으면 기분이 우울해지곤 했다"며 "이렇게 새집을 만들어 주시니 이제 방 안에 있으면 행복할 것 같다"고 말했다고 구는 전했다.<br><br> 마포구건축사회 임인옥 회장은 "우리 지역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뜻깊은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마포의 어려운 곳을 찾아 도울 기회를 많이 만들겠다"고 말했다.<br><br>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겉에서 보는 공덕동은 번화가의 중심이지만, 이면에는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어렵게 사는 이웃들이 있다"며 "계속해서 이런 분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br><br> jk@yna.co.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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