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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 class="img_desc">큰금계국/20190527</em></span> <span class="mask"></span>
어제 (27일), 말 그대로 단비가 내렸습니다. <br> 지난 며칠, 5월인데도 여름만큼 뜨거웠습니다. <br> 그 열기에 시들했던 큰금계국이 <br> 싱그럽게 되살아났습니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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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 class="img_desc">아카시아꽃/20190519</em></span> <span class="mask"></span>
지난 5월 19일에도 비가 내리긴 했습니다. <br> 아카시아 꽃잎이 적은 비에도 속절없이 졌습니다. <br> 그간 바짝 메말랐던 탓입니다. <br> 깊고 깊던 향기 제대로 퍼트리지 못한 채, <br> 허망하게도 아카시아 꽃길이 됐습니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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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 class="img_desc">장미/20190527</em></span> <span class="mask"></span>
어제의 비에 마르던 장미 이파리도 살아났습니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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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 class="img_desc">장미/20190527</em></span> <span class="mask"></span>
시들던 장미도 생기가 돕니다. <br> 빗방울을 머금은 잎과 꽃에서 향기가 감돕니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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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 class="img_desc">파란우산/20190527</em></span> <span class="mask"></span>
미세먼지도 씻겼나 봅니다. <br> 공기가 이리도 상큼하니, <br> 우산을 받쳐 든 사람들의 발길도 가볍습니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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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 class="img_desc">왜가리/20190527</em></span> <span class="mask"></span>
청계천 왜가리는 미동도 없이 비를 맞고 있습니다. <br> 휴대폰 카메라가 다가가도 그대로 섰습니다. <br> 보슬보슬 내리는 비가 그리웠나 봅니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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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 class="img_desc">갈대/20190527</em></span> <span class="mask"></span>
먼지 폴폴 쌓였던 갈댓잎이 깨끗합니다. <br> 보듬은 빗방울 하나하나가 풋내를 품었습니다. <br> 5월의 비, <br> 다디단 비였습니다. <br><b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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