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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4>[부산CBS 강민정 기자]</h4><span class="end_photo_org">
<em class="img_desc">부산경찰청(사진=부산경찰청 제공)</em></span>부산의 한 경찰서 간부가 부하 직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자체 조사에 나섰다.<br><br>18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청 인권조사계는 부산지역의 A경찰서 소속 B경감이 같은 팀에 근무하는 여경 C씨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감찰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br><br>경찰은 우선 B경감을 다른 경찰서로 인사조치하고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다.<br><br>경찰 관계자는 "같은 부서에서 두 직원을 함께 근무하게 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해 인사조치를 먼저 한 것"이라면서 "조사가 종료될 때까지 자세한 내용을 말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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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 class="img_desc">대구지법 포항지원. 매일신문 DB</em></span><br><br>경북 포항에서 '병원이 환자를 방치해 숨지게 했다'며 A요양병원을 상대로 유족이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법원이 유족의 손을 들어줬다.<br><br>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1민사단독(부장판사 이국현)은 18일 의료법인 A요양병원 입원 중 숨진 B(71) 씨에 대해 병원 측의 의료과실이 인정된다며 치료비 등 손해액과 위자료 4천900여 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고 밝혔다.<br><br>판결문에 따르면 B씨는 지난해 7월 5일 A요양병원에서 찜질팩 치료를 받던 중 오른쪽 발에 화상을 입었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상처 부위가 괴사하는 증상을 보였다.<br><br>결국 B씨는 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수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상태가 더 심해졌고 결국 지난 3월 숨졌다.<br><br>법원은 "병원은 사고 후 20일이 넘는 기간 동안 B씨의 당뇨나 심부전증 등 병력을 고려하지 않은 채 자체 치료만으로 대응하다 화상 부위가 악화되도록 방치한 과실이 인정되며, 이 과실이 B씨를 숨지게 한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했다.<br><br>배형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