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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 class="img_desc">고양시 주교동 제1공영주차장에 마련된 안심카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뉴스1 DB © News1 안은나 기자</em></span><br>(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역학조사관 2명을 신규 임명했다고 6일 밝혔다. <br><br>고양시는 코로나19 감염증의 장기화에 대비하고, 신종 감염병에 대한 신속하면서도 체계적인 대응을 위해 역학조사관 2명을 채용해 덕양구보건소에 배치했다. <br><br>이번에 임명된 역학조사관 2명은 2020년도 제4회 지방임기제공무원 채용시험의 역학조사관 분야 최종합격자로, 한의사 경력 및 보건학 박사학을 소지한 보건 분야 전문가들이다. <br><br>그동안은 경기도에서 공중보건의 역학조사관이 파견 형태로 지원 근무를 하고 있었지만, 시 자체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고 감염병에 대한 전문가의 통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신규 채용을 진행했다. <br><br>정부는 인구 10만 명 이상인 자치단체에 전담 역학조사관을 두도록 의무화했지만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아 경기도 내 시·군 가운데 고양시처럼 역학조사관을 채용한 지자체는 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br><br>역학조사관은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현장에 나가 감염병 여부를 확인하고 경로를 조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주요 업무는 Δ역학 조사 계획 수립 및 수행, 결과보고 Δ역학 조사 실시 기준 및 방법의 개발 Δ역학조사 기술지도 및 교육훈련 Δ감염병 관련 역학연구 진행 Δ감염병 관리 및 대응관련 정책 제안 및 사업 수행 등이다. <br><br>현재 고양시의 1일 평균 코로나19 검사 건수는 130건이다. 지난 5일 기준 고양시 코로나19 확진자는 399명이며, 이중 59명이 치료중이고, 331명이 퇴원했으며, 사망자는 9명이다.<br><br>djpark@news1.kr<br><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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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 class="img_desc">강경화 외교부 장관.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em></span>강경화 외교부 장관 남편 이일병 연세대 명예교수의 미국 여행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친문(친문재인) 성향 커뮤니티는 일제히 강 장관 옹호에 나섰다. 이들은 외교부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해외여행 자제 권고를 내렸지만, 위법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특히 여성 회원이 다수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교수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강 장관이 피해를 봤다는 여론도 형성됐다.<br><br>5일 대표적인 친문 성향 커뮤니티에는 강 장관을 옹호하는 글들이 게시됐다. 강 장관이 연일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그 이상의 논란 확산은 적절치 않다는 주장이다. 한 누리꾼은 "강 장관이 욕 먹을 이유가 전혀 없다"고 했고, 다른 누리꾼은 "불법을 저지른 게 있느냐. 장관의 가족이 무슨 죄라고 이렇게까지 사생활이 알려져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br><br>이 교수가 공인이 아니라는 점에서 공인의 잣대를 적용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도 있다. 한 누리꾼은 "부인이 외교부 장관이라고 남편도 나라 명운 운운해야 하느냐"며 "이게 왜 이슈가 되는지 너무나 이해가 안 간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이 교수가) 공직자도 아니고 탈세를 한 것도 아니고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외국에 나가든 말든 정상적으로 검사 및 자가격리 기간 준수했는데 이걸 가지고 얘기를 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br><br>이 교수의 부적절한 처신을 비판하면서 강 장관에 힘을 실어주는 글들도 게재됐다. 한 누리꾼은 "부인은 코로나 초기에 국가 명운을 걸고 외교하느라 바빠 죽겠는데 혼자 놀러 다녔고, 이번에도 본인 여가 만을 위해 돌아다녔다는 점에서 절대 좋게는 못 보겠다"고 지적했다.<br><br>또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이 교수를 '한남(한국남자의 줄임말로 남성을 혐오하거나 비하하는 의미로 사용)'으로 지칭하며 강 장관을 방어하는 글들도 게재됐다. 누리꾼들은 "한남 남편이 죄지 강 장관이 뭔 죄냐" "한남이 한남했다" "한남을 남의 편으로 두시고 마음 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br><br>이들 커뮤니티에서도 비판의 목소리는 있다. 한 누리꾼은 "대한민국 장관급 고위공직자의 제일 가까운 친인척이라면 지금 상황에서 행동을 조심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반대로 남자가 장관인데 이 시기에 부인이 외국에 나가서 명품을 몇 억 사왔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 논란이 더 됐을 것"이라며 "내조나 외조나 중요한 건 배우자가 주요 인사라면 배려해 주는 것이 올바른 태도"라고 말했다.<br><br>한편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주한 쿠웨이트대사관 조문을 마친 뒤 외교부 청사 로비에서 만난 취재진에 "계속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거듭 드린다"며 "이 교수도 굉장히 당황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br><br>데일리안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br><br>ⓒ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