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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한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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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7 17:27:57, Hit : 8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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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부터 일시 중지”<br><br>미국 보잉사가 잇단 추락 참사를 낸 여객기 737맥스 기종에 대해 내년 1월부터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참사 이후에도 보란 듯이 여객기를 생산해온 보잉이 각국 운항금지 조처로 더 이상 비행기를 세워둘 공간이 없어지자 내린 고육지책이다.<br><br>16일 AF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항공사 제조기 보잉은 이날 성명을 통해 “우리는 앞서 737맥스 운항금지가 생각보다 길어지면 생산 계획을 재고할 수밖에 없다고 밝힌 바 있다”며 “그 결과 재고물량을 우선 처리한 뒤 내년 초 일시적으로 737 생산 프로그램을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br><br>보잉은 “현재로써는 생산 중단에 따른 직원 해고나 휴직 계획은 없다”고도 전했다.<br><br>미국 항공교통 규제기관인 연방항공청(FAA)은 지난 11일 보잉 737맥스 기종의 면허 갱신 처리가 2020년으로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다. 스티브 딕슨 FAA청장은 이날 열린 미국 하원 교통위원회 청문회에서 “해당 기종의 복귀를 결정하기 전 끝마쳐야 할 중요한 과제만도 십수 개에 달한다”고 했다. <br><br>업계에서는 빨라도 내년 2월 초까지는 면허 갱신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기종은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여객기와 지난 3월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 참사로 승객과 승무원 346명이 전원 사망하면서 미국 등 40여 개 나라에서 운항이 정지됐다. 보잉은 운항정지 조처 이후에도 한 달에 40대꼴로 737맥스 기종을 생산해왔다. 그러나 판매가 어려워지면서 생산한 비행기를 세워둘 공간 확보 문제에 직면했다. <br><br>보잉 주가는 이날 생산 중단 발표가 나올 것이라는 전망 속에 4.3%로 떨어졌으며, 발표 후 0.9% 추가로 하락했다.<br><br>김윤희 기자 worm@munhwa.com<br><br>[ 문화닷컴 바로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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