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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화하는 것 - 한국화의 반성
이영환  2011-01-18 10:57:13, Hit : 1,223


변화하는 것 - 한국화의 반성
한국화가 설지 이영환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중국의 미술인들이 베이징에서만 10만~30만 명에 이른다고 한다.
동양화의 발생적 모체라고 할 수 있는 중국의 전통미술양식은 798 미술단지 및 송장 미술단지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가 없어졌다. 한국미술인들은 중국의 이런 현실을 두고 평가 하기를 수묵이나 전통 채색화의 시대는 죽어 버렸다고들 한다. 세계미술의 현대적 논리의 주된 이야기는 역사와 매체의 단절내지 해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미술비평가 핼 포스터는 초월적 역사주위에 대해서 논평한바 있는데 -미술이 아무리 초월적이고 급격히 새로워 진다해도 역사주위는 그것을 이미 잘 알려져 있는 것으로 만들어 버린다_ 하였다. 즉 미술은 근본적으로 역사주위적 한도 내에서 전위적이라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작가는 미술사적 관습들을 피하기 위해 그 관습 속으로 파고들어 간다고 하였다.

언론매체들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져 있는 중국미술에 대한 이야기들은 지나치다 할 정도로 단편적이며 지나칠 정도로 추상적이다. 필자가 본 중국미술은 전통과 현대의 양면성을 다 가지고 있으며 우리가 부러워하는 중국의 서양화적 양식들은 희망적 미래를 이야기하기에는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판단의 근거로 하나는 798이나 송장에서 대표되는 작품들의 현주소가 동양화에서 역사주위와 매체의 부정적 요소들처럼 그들의 미술도 서양화의 역사주위와 매체의 부정적 요소들 속에서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들의 작업도 결국 서양화의 연속성에 근거를 두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러하든 저러하든 한국화의 문제는 회화로서 단절이냐 극복이냐를 두고 고민해야 할 때라고 생각이다.

새로운 표현양식을 만들기 위헤서는 매체라는 측면에서나 역사주위라는 측면에서나 단절의 의미는 매우 중요할 것이다. 미술에 있어서 동양화든 서양화든 가장 큰 문제점이 매체나 역사주위에 있다고 한다면 그 문제들을 해결하기위해서는 그것들로부터 단절내지 해체라는 논리가 당연한 것이 될 것이고 그렇지 않다고 한다면 우리는 회화의 연속성이라는 틀 안에서 작업이 이루어 져야 하는데 그것은 또 낡은 양식을 새로운 것 인양 부활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반드시 필요하다는 듯이 낡은 가치에로 되돌아가려고 하는 것이 될 수밖에 없다. 전자든 후자든 문제는 다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한국화를 공부하고 있는 후학들은 서양미술 비평가들의 정의된 논리 중 꼭 기억해야할 이야기가 하나있다. 후기모더니즘은 모더니즘과의 단절이 아니라 “개정, 해석, 개방 그리고 부정으로 불리우는 체계는 체계가 없는 곳보다는 유용하다는 확신위에서 모더니즘이 변형되어 재형성되는 하나의 변증법 속에서의 진보일 것 이라는 개념과 후기모더니즘에 대한 어떠한 심각한 견해도 진전을 보게 될 것이다.” 라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제22회의 전시회를 가지게 되는 채묵회 우리 모두는 한 발 앞을 모색하는 노력, 불명료한 미래에의 예감으로 변화 하는 것, 포착하기 어려운 것, 새로운 것에 부여된 이 새로운 가치를 반성하는 전시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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